대구시 신청사 건립 속도내나...내달 타당성 용역 계약 체결
대구시 신청사 건립 속도내나...내달 타당성 용역 계약 체결
  • 김종현
  • 승인 2020.10.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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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까지 적정성 확인
행안부 심사 후 설계 공모
총 사업비 3천984억 책정
2025년 12월까지 준공 전망
대구시는 시청 신청사 건립(옛 두류정수장 부지)을 위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 조사 의뢰서를 제출한 데 이어 다음달 행정연구원과 신청사건립 타당성 용역을 체결하기로 했다.

내년 3월 행정연구원 용역 결과에서 건립 적절성이 확인되면 내년 6월 말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거친 뒤 설계 공모에 들어갈 수 있다.

대구시는 행정연구원에 의뢰한 타당성 조사 의뢰서에 총 사업비는 3천 984억원으로 책정했다. 재원조달방안은 시도비 2천 771억원, 공공청사정비 지원금 500억원이다. 공공청사정비 지원사업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서 자체 재원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가 청사건축비를 충당할 수 있도록 상부상조의 공제이념을 바탕으로 기금을 조성해 청사건축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한도액은 신축시 500억원이며 2년거치 10년 상환할 수 있다.

현재 청사건립기금은 1천 332억원이 마련돼 있고 매년 200억원을 2024년까지 추가 적립하는 등 1천 439억원을 추가확보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타당성 조사 의뢰서에 “현 청사는 공무원 업무공간으로써의 기능이 대부분이지만 경쟁력있는 도시들의 청사는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광장, 문화시설 등을 함께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급변해가는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고 21세기 동남권 행정의 중추적 기능에 적합하며 시민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신청사가 필요하다”고 청사 건립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2012년부터 청사건립기금을 조성해 왔고 전체 사업기간을 고려하면 지금이 사업을 시작하기에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

대구시는 신청사를 ‘시민들이 소통하고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공간’, ‘민관 협치의 거버넌스를 구축할 물리적 토대’로 만들어 ‘런던,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의 사례와 같이 도시의 역사와 문화전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랜드마크적인 신청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 김충한 미래공간개발본부장은 “지방행정연구원과 사전 컨설팅을 하며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내년 3월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용역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의 로드맵에 따르면 신청사는 2023년 1월 착공해 202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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