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식 대구대 명예교수가 22일, 조선총독부『조선고적조사보고』,『성주 명포리 발굴조사보고서』를 비롯한 학예연구도서 1천500여권과 분청사기, 토기류 등 개인적으로 소장 중이던 소중한 자료들을 성주군에 기증했다.
이명식 명예교수는 1940년 경북 성주에서 출생해 1982년부터 대구대 역사교육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42년간 강단을 지켜왔다. 문화재청 문화재 감정위원,대구사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한국고대사요론’, ‘신라정치사연구’, ‘가야사연구’ 출간과 1994년에는 제35회 경상북도 문화상을 수상하는 등 교육, 문화, 학술 방면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이명식 명예교수는 “앞으로 고향 성주군의 문화·역사 연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소장자료를 기증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군 발전에 늘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귀중한 자료들을 아낌없이 기증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의 인사를 전하며 “군에서는 이 자료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 자료실에 비치하고, 향후 학술연구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주=추홍식기자 chh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