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두달만에 2만명 돌파
누적 영업이익 2억원 창출
주변에 다양한 휴식처도
지역 관광명소 부상 기대
문경단산관광모노레일 이용객이 영업 67일 만에 2만 명을 넘었다.
문경관광진흥공단(이사장 금옥경)은 지난 23일 자로 문경단산관광모노레일 이용객이 2만 명을 돌파해 지금까지 2억211만여 원의 수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단산모노레일은 지난 4월 30일 개장해 1개월여간 운행하다 잦은 고장 등으로 운영을 중단한 뒤 시설보완을 거쳐 9월 18일 재개장했다. 이용객이 2만 명을 넘은 것은 영업 개시 67일 만이다.
단산모노레일은 단산 기슭에서 해발 959m 정상까지 왕복 3.6㎞ 구간을 오르내리는 국내 최장 산악형 모노레일로 모노레일 10대가 7분 단위로 무인 운행한다. 상행 35분, 하행 25분으로 왕복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이 모노레일은 상·하부 승차장의 고저 차이가 582m로 최대 42도의 경사를 오르고 내려 하강 시에는 아찔한 쾌감도 느낄 수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는 단산 정상에는 오토캠핑장, 레일 썰매장, 활공장, 전망대, 힐링 둘레길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휴식공간이 조성돼 있다.
또 목재 데크로 만든 산책로는 계단이 없어 장애인이나 노인, 어린이 등 누구나 편안하게 산 정상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 금옥경 공단 이사장은 “연말까지 이용객 5만 명을 목표로 철저한 안전관리와 전략적인 홍보로 문경 최고의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