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형 데이터 컨트롤 타워 구축하자”
“대구형 데이터 컨트롤 타워 구축하자”
  • 김종현
  • 승인 2020.10.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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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딜 정책토론회 갖고 의견 공유
“지역 전산업 5G·AI 융합 적용
스마트 의료·돌봄 인프라 구축
안전 빅데이터 센터 설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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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열린 대구형 뉴딜 정책토론회에서 대구 전산업의 5G 등 다양한 뉴딜 의견이 쏟아졌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데이터 컨트롤 타워 마련·대구 전산업의 5G·지역 뉴딜 기초단위로서 읍·면·동 활성화 등 대구형 뉴딜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대구사회연구소(소장 김재훈)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김사열), 대구시는 23일 대구시청 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대구형 뉴딜’ 추진 방향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판 뉴딜과 지역의 대응-대구형 뉴딜, 성공의 조건은’이란 제목으로 진행된 정책토론회는 총론격인 ‘지역혁신을 위한 자치분권과 지역뉴딜’에 이어 ‘휴먼 뉴딜과 지역의 대응’, ‘그린뉴딜과 지역의 대응’, ‘디지털 뉴딜과 지역의 대응’ 순으로 진행됐다.

정순기 경북대학교 IT대학 교수는 대구형 디지털 뉴딜로 D(Digital), N(network), A(AI) 생태계를 강화하고, 교육 인프라를 디지털로 전환하며, 비대면 산업을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세부 방안으로 데이터 컨트롤 타워 마련, 대구 전산업의 5G, AI 융합 확산, 스마트 의료 및 돌봄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재천 계명대 미래형자동차산업 혁신대학사업단장은 고장 예지 및 안전 빅데이터 센터 구축를 제안하며, “고장 예지 및 안전 데이터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지자체와 기업 등의 데이터 분석수요자로부터 빅데이터 분석 솔류션 전문기관과 연계할 수 있고, 헬스케어, 교육, 통신, 은행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창용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상임대표는 지역 뉴딜 정책에 맞춰 사회적 영역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마을 자치를 제안하고 “읍·면·동(마을)이 새로운 전환을 준비하는 단위이자, 에너지와 주체가 있는 장소이므로 지역 뉴딜의 기초단위로서 읍·면·동을 주목한다”고 역설했다.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지자체의 뉴딜 대응을 보면, 우후죽순격으로 기존 숙원사업이나 민원을 뉴딜로 포장하거나 기존 경제정책의 재탕일 가능성이 높고, 뉴딜이 새로운 사회적 협약인데도 성격상 경제와 성장에 종속되어있다”고 비판했다.

채정균 대구북구미술협회장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서 인간의 감성과 자연의 신비를 찾을 수 없고 문화예술의 논의가 부재하다고 비판하고 “지역의 자산과 공간을 최대한 발굴 활용하여 지역민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예술적 감성을 키우는 뉴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대토론회로 민·관·학·연이 함께 참여해 대구형 뉴딜을 완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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