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농산물 가공업체, 새 농업모델 제시
칠곡 농산물 가공업체, 새 농업모델 제시
  • 박병철
  • 승인 2020.10.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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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6차산업화’ 전략 주효
SNS 통해 온라인 판로 개척
참기름·들기름 판매 50% ↑
펀딩 출시 영지버섯 숭늉차
이틀만에 목표치 350% 달성
칠곡군농산물가공업체
칠곡군 농산물가공업체는 다양한 판로개척과 홍보에 공을 들여 농가소득증대를 이끌어 내며 새로운 농업모델이 되고있다.

코로나19 태풍에도 칠곡군의‘농산물 가공업체’활약상이 눈부시다.

온라인 마케팅은 기본이고 펀딩 플랫폼‘와디즈’에 제품을 출시하거나‘유튜브 채널’까지 개설해 농가소득 증대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농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칠곡군농업기술센터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맞춤형 농업 6차산업화’전략이 주효했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SNS마케팅 교육, 온라인 홍보단 운영, MD(상품기획자) 초청행사 등을 통해 온라인 판로 개척과 홍보에 공을 들였다.

또 세무회계교육 등의 경영지원은 물론 가공식품 표준화, 상품개발 등의 기술적 지원도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각산마을협동조합, 엄지영지버섯이야기, 태장고, 석전상온주가, 칠칠곡곡 협동조합, 꿀벌나라 사회적협동조합 등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스타급 농산물가공업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각산마을협동조합은‘참기름’과‘들기름’을 우체국 쇼핑몰, 쿠팡몰, 사이소, 네이버스마트스토어 등의 온라인 마켓에서 인기를 끌며 코로나19에도 판매량이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운용해 소비자와 적극적인 소통에도 나서고 있다.

‘누룽다욧’과‘영지버섯 숭늉차’를 생산하는 엄지영지버섯이야기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농식품부‘농업6차산업인증’에 이어 와디즈 펀딩에 영지버섯 숭늉차를 출시해 이틀 만에 목표 금액의 350%를 달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엄지영지버섯이야기는 영지버섯의 식품화로 특허를 획득하고 농협양재하나로클럽과 롯데백화점에도 진출했다.

또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MOU를 체결하고‘칠곡케어농식품 사업단’을 설립해 틈새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대통령의 만찬주로 널리 알려진 300년 전통의‘석전상온주’와 최고 품질의 벌꿀인‘허니밤’(Honey Bomb)을 출시한 꿀벌나라 사회적협동조합도 온라인 마케팅과 소통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영농 패러다임의 변화와 6차산업 산업 간의 융·복합은 농업분야에도 예외는 아니다. 농업도 6차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며“온라인 플랫폼 구축과 마케팅은 물론 소비자 기호와 요구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칠곡=박병철기자 pbcchul@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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