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텍, 신소재 ‘개발 집념’… 미래기업 도약
코모텍, 신소재 ‘개발 집념’… 미래기업 도약
  • 서혜지
  • 승인 2020.10.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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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우리가 유니콘 경북 유망 강소기업 탐방]
열전도성 실리콘 패드 제조업
창업 4년만에 연매출 21억원
부설기업硏 자체 개발 주력
미래신산업 전기차 핵심부품
배터리용 고방열패드 국산화
LG화학 등 대기업 납품 채비
코모텍회의사진
혁신을 위한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주)코모텍은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사진은 회의모습.
 
코모텍회사전경-1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주)코모텍 회사 전경.

경북 칠곡군에 소재한 기술창업 기업인 ㈜코모텍(대표자 윤재만)은 전자기기,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열전도성 실리콘 패드를 연구개발·생산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기술 창업 기업이다.

지난 2017년 12월 설립한 회사로 비교적 짧은 연혁이지만, 지난해 기준 매출액 21억원, 종업원 23명 규모로 빠른 성장중이며 최근에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의 ‘K-예비유니콘 유망기업’으로 선정, 유니콘 기업으로의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코모텍의 성장에는 전문성과 근면함을 바탕으로 한 윤재만 대표의 탁월한 혁신경영 능력, 끊임없는 도전과 기술개발 노력, 그리고 중진공의 정책자금 지원 등 연계지원이 있었다. (편집자주)

◇ 실리콘 소재기업으로 창업 및 고속성장의 꿈
 

코모텍-윤재만대표
윤재만 대표
윤재만 대표는 화학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는 등 동업종 24년여의 실리콘 소재 방열시트 및 제조방법에 대한 기술, 영업경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 12월 12일 ㈜코모텍을 창업했다.

창업초기 설비투자, 원부자재비용 등의 마련을 위한 자금조달이 필요하였으나 창업 초기 중소기업이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신용대출을 받기가 쉽지 않았다. 당시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정책자금 신청을 하면서 중진공과 첫 인연을 맺게되었으며 기술, 사업성 평가를 통해 창업자금 융자지원과 벤처기업 인증 연계지원을 통해 창업초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수한 기술력으로 단기간 성장기반 확보

㈜코모텍에서 제조하는 실리콘 패드는 전자기기, 자동차 등 각종 기기 내부의 발열원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외부로 전달하는 열전도체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모듈에 적용되어 BMS 회로절연 및 방열 기능이 가능하며, 진동을 완충시키고 부속품을 고정하는 효과도 가능하다. 디스플레이에사용되는 PCB기판, 발열원 위에 부착하여 방열 효과 기능도 한다.

㈜코모텍은 자체 기업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주력하여 주력제품에 대한 다수의 특허, UL 및 ISO9001/14001 인증 획득 등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하여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협력업체로 선정되었다.

또한 아시아 최대규모의 실리콘패드 제조설비 대량 생산 체제 구축하고, 실리콘 원재료사와 필러 제조사와의 직접 공급계약 성사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였다.

◇유니콘 기업으로의 발돋움을 위한 노력

정부가 향후 미래먹거리로 집중 육성중인 신사업분야 BIG3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분야다. 세계적인 환경규제와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전기차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 고용량 배터리 개발도 빠르게 진행되면서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열을 분산·차단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열 소재부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며, 관련 방열시트 및 열전도성 패드의 세계시장 규모는 약 8조 원이다.

(주)코모텍은 최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배터리용 고방열패드의 국산화에 성공하여 금년말부터 LG화학에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의 반도체 외장하드용 실리콘 고방열패드도 금년말 납품을 위한 제품승인을 진행중이다. 이러한 기술력, 사업성을 인정받아 최근 중진공의 ‘K-예비유니콘 유망기업’으로 선정되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준호 중진공 경북지역본부장은 “중진공은 지역의 기술창업을 주도하는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수출, 인력 등 다양한 정책지원사업들을 이어달리기 지원함으로써 선순환의 창업 생태계 조성 및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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