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권경영지원처(처장 이상국)는 26일, 교육시설재난공제회와 함께 특별재난지역인 울릉도를 방문, ‘울릉도내 안전한 초등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울릉도는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등 연이은 태풍피해로 복구액이 813억에 달할 정도로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 이번 태풍은 울릉도에 사상 유례없는 영향을 끼쳐 지난 9월 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이러한 태풍피해를 입은 울릉도내 전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추가피해 예방과 등하굣길 안전의식 고취, 그리고 안전문화 확산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 날 행사는 울릉도내 태풍피해를 입은 초등학교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울릉도내 전체 초등학교 행정담당자들에게 교육시설 재난관리 교육과 안전가방커버를 나눠주는 순서로 진행됐다.
안전가방커버는 형광색으로 제작돼, 등·하교시 운전자가 학생을 잘 식별할 수 있고, 어린이 보호구역 제한속도인 30이라는 숫자가 적혀있어 해당 구간 속도제한을 준수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상국 중진공 대구경북권경영지원처장은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울릉도의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