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 박정희 시대부터 쌓은 인프라 덕분” ...朴 전 대통령 41기 추도식
“K-방역, 박정희 시대부터 쌓은 인프라 덕분” ...朴 전 대통령 41기 추도식
  • 윤정
  • 승인 2020.10.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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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기상 볼품없이 시들어
따님 석방에 모든것을 바칠 것”
김종인 등 국민의힘 지도부 참석
“물러가라” 항의·비난 잇따라
헌화하지않고추도식장나서는김종인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1주기 추도식에서 박 전 대통령 묘소에 헌화하지 않고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박정희 전 대통령의 41주기 추도식이 26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의 박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렸다.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열린 추도식에는 박 전 대통령 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정재호 민족중흥회 회장은 개식사에서 “세월이 하수상하니 세상 물정이 물구나무선 오늘”이라며 “형형했던 대한민국의 기상이 볼품없이 시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님의 따님(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과 명예회복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강창희 전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박 전 대통령을 직접 모시고 한강의 기적을 만든 주역들은 이제 거의 다 세상을 떠났다”며 “그간 온갖 폄훼와 모욕이 가해졌지만 박정희 시대는 우리나라를 넘어 20세기 세계사에 깊이 아로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성공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것도 박정희 시대부터 쌓아 올린 경제력과 국가재정, 국민건강보험을 비롯한 제도, 의료 및 통신 인프라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도식을 전후해 몇몇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김 위원장과 주 원내대표 등을 향해 욕설하거나 고성을 질렀다. 그들은 “여기 왜 왔느냐”, “보수를 망치지 말라”, “물러가라”, “박 전 대통령이랑 사진 찍으러 왔냐”고 비난을 쏟아내며 김 위원장을 가로막기도 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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