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국립대병원 내 감염 서울대 분원 617건 '최다'
5년간 국립대병원 내 감염 서울대 분원 617건 '최다'
  • 윤정
  • 승인 2020.10.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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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본원 54건, 분원 29건
김병욱 “환자안전 우려···의료진 스스로 경각심 가져야”
국립대병원의 병원 내 감염 건수가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총 1천44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분원(분당)이 61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의 경북대 병원 본원은 54건, 칠곡분원은 29건 발생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경북 포항남·울릉)이 27일, 15개 국립대 병원(분원포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에서 발생한 병원 내 감염건수는 총 1천449건으로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97건, 2016년 237건, 2017년 314건, 2018년 327건으로 매년 늘었고 작년에는 374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감염유형별로 혈류감염이 638건(44%)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요로감염 458건(31.6%), 폐렴 353건(24.3%) 순이었다. 증감율은 요로감염이 141%(58건→140건)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감염 건수가 가장 많은 병원은 서울대 분원(617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충북대병원(101건), 충남대(88건), 부산대 본원(72건), 강원대(71건) 순이었다. 경북대 본원은 54건이었다.

반면 감염 건수가 가장 적은 병원은 전남대 분원(23건)이었고 그다음은 경북대 분원(29건), 전남대 본원(38건), 경상대 분원(47건), 전북대병원(53건) 순이었다.

지난 5년간 증감율로 보면 감염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병원은 부산대 본원(233%)이며 경북대 분원도 175%(2015년 4건→2019년 11건) 증가했다. 반면 전북대병원(-70%), 경북대 본원(-38%), 서울대 본원(-32%), 강원대(-18%)는 오히려 감소했다.

김병욱 의원은 “최고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국립대병원에서 병원 내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어 환자안전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하며 “환자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해 의료진이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병원 내 감염을 줄여나가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김병욱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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