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자녀양육 참여 프로그램
15가구 모집 비대면 방식 진행
식재료키트로 동영상보며 완성
대구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관장 박순만)는 지난 6월 17일부터 현재까지 아버지역할지원사업으로 매월 둘째주 수요일 저녁마다 아버지-자녀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아·한’은 아버지의 자녀 양육 참여 확대(요리 프로그램, 아버지교육)를 통해 가족 내 어머니의 돌봄 부담 경감 및 가족 내 평등한 성 역할 문화 형성을 하고자 매년 ‘우·아·한’을 실시하고 있다.
매년 센터에서 아버지-자녀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저녁 19시에 요리 프로그램을 대면으로 진행했지만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센터 내 대면프로그램이 모두 중단되어 이용가정들이 안전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의 모든 계획을 전면 수정하여 진행하게 되었다.
올해 “우·아·한”은 대구지역 내 현수막, SNS 및 홈페이지 홍보를 통해 15가정의 참여자를 모집하였으며, 대면으로 운영되던 방식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변경되어 운영되었다. 오리엔테이션은 15가정 모두가 대면할 수 없어 각 가정별로 “우리 가족 소개 동영상”을 제작하여 SNS를 통해 진행했다. 매월 진행 되어지는 요리 프로그램의 경우 센터에서 요리키트를 직접 배부 받고, SNS를 통해 요리 동영상 강의를 보며 각 가정에서 아버지-자녀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9월에는 아버지-자녀가 함께 ‘집! 콕! 아빠랑 한가위’를 통해 올해 추석 명절 음식을 어머님 대신, 아버지-자녀가 요리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우·아·한’에 아들과 함께 참가하고 있는 박시현(아버지)씨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전 보다 더 많은 시간을 아들과 함께하며 요리라는 공통의 요소로 서로 소통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매달마다 아들과 함께하는 요리 프로그램이 기다려집니다” 라고 말했다.
채영택기자 chaeyt@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