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대구점 폐점매각 중단하라”
“홈플러스 대구점 폐점매각 중단하라”
  • 한지연
  • 승인 2020.10.27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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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사측, 사회적 책임 무시
코로나 속 대량 실업 양산할 것”
업체 “100% 고용 거듭 강조
노조 거짓 선동에 갈등 부추겨”
홈플러스대구점폐점매각철회촉구5
27일 대구 북구 홈플러스 대구점 앞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의 홈플러스 대구점 폐점매각 철회 촉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홈플러스가 위기 상황 타개를 이유로 ‘점포 자산유동화’를 위해 대구점을 매각한 가운데 노조가 “폐점매각 철회”를 촉구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27일 오전 홈플러스 대구점 앞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대구경북지역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폐점매각이 대량 실업을 양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고용을 지켜야 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무시한 폐점매각 결정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정이 모두 힘을 모으고 있는 이 때, 부동산 투기가 웬 말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홈플러스 위기극복은 폐점매각, 부동산 투기가 아니라 MBK의 1조 원 투자약속 이행에 해답이 있다”며 “대구시와 지자체도 MBK의 부동산 투기 규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노조는 최근 주상복합건물 용적률을 400%까지 낮추는 대구시 도시계획 개정안 유보 직후 매각 체결이 발표된 것을 두고 “MBK의 투기 욕구를 보여준다”면서 “현재까지 MBK가 매각한 홈플러스 부동산만 2조 2천여억 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 측은 회사가 코로나19 사태 속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경영전략 검토 중 현재 4개 점포의 자산유동화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100% 고용보장을 약속한 점을 거듭 강조하며 “오히려 노조가 대량실업 양산 등 거짓 선동으로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역설했다.

홈플러스 측은 “점포에 따라 상황이 조금씩 다르지만 직원 및 임대점주들이 안정적으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 영업을 유지한 후 영업 종료할 계획”이라며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 없이 100% 고용을 보장한다”고 했다.

이어 “빠른 경영안정성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경영전략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도 풀필먼트센터와 같은 온라인은 물론 코너스와 같은 오프라인까지 아우르는 ‘올라인’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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