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명 늘어난 7천152명이다. 대구에서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23일(5명) 이후 닷새 만이다.
신규 확진자 A 씨는 서구 거주자로, 지난 22일 확진된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바 있다. 그는 23일 시행된 진단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26일 받은 재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대구시 방역 당국은 A 씨가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동거 가족 이외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A 씨의 동거 가족 2명은 진단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는 동구에 사는 B 씨로, 감염 경로가 파악이 안 된 '깜깜이 환자'다. 그는 발열과 두통 등 증상 발현으로 받은 진단 검사에서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다.
시 방역 당국은 현재 B 씨의 감염원 및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