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진행 김용태-주시은 “온 가족이 보는 편안함 지향”
“손님을 잠깐 끌기 위해서 수를 쓰면 6개월 못 간다. 우리 채널 예능 ‘골목식당’의 백종원 대표가 한 얘깁니다. 뉴스도 마찬가지죠.”
SBS TV 간판 뉴스 ‘SBS 8 뉴스’의 새로운 주말 진행자로 나선 김용태(44) 앵커는 이렇게 말했다. 그와 호흡을 맞출 주시은(27) 아나운서 역시 “기본에 충실하자고 다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 7일부터 진행석에 앉을 두 사람을 최근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만났다. 첫 호흡이라는 두 사람은 이미 ‘쿵’ 하니 ‘짝’하며 팀워크를 자랑했다.
먼저 3년 만에 주말 8시 뉴스에 복귀한 김 앵커는 “두 번째니까 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전에는 ‘어떻게 하면 좀 멋있게 보일까’ 고민했다면 이제는 근본적으로 어떻게 하면 보도에 진심을 담아 전달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백 대표가 늘 하는 얘기가 대다수의 손님이 만족할 만한 맛을 찾되, 이 집에만 오면 먹을 수 있는 독특한 무언가를 첨가하라는 것이거든요. 뉴스도 스펙트럼이 정말 넓고, 이쪽저쪽에서 극단적으로 얘기하지만, 대다수의 건전한 상식이 있는 층을 타깃으로 해서 호흡하며 개성을 추구해야죠. 맵고 짠 음식을 먹다가 지상파 뉴스를 보면 싱거울 수도 있지만, 부모님이나 은사를 모시고 식사해야 한다면 정갈하고 깔끔한 곳으로 가잖아요. 결국 그 진심을 시청자들이 알아주리라 생각합니다.”
그는 “서서히 연착륙 하는 느낌으로, 내용은 진지하되 형식은 편안한 주말 뉴스로 바꿔나가 보겠다”고도 강조했다.
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주 아나운서의 뉴스 진행도 기대를 모은다. ‘배성재의 텐’ 등에서 보여준 톡톡 튀는 매력이 뉴스와 만나면 어떤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
주 아나운서는 “일단 김용태 선배님과 호흡을 맞추게 돼 무거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었다”며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기존 나의 이미지가 있어서, 그 간격을 어떻게 좁혀나가야 할지 걱정된다. ‘뉴스도 어울린다’는 평을 듣는 게 꿈이다”고 말했다.
그는 “뉴스 자체에 대해 ‘아 뭐 그런 골치 아픈 걸 보고 그래’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SBS 뉴스는 똑같이 골치 아픈 소식도 편하게 전달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김 앵커 역시 “주말 가족들이 함께 둘러앉아 볼 수 있는 뉴스가 됐으면 좋겠다”고 공감했다.
연합뉴스
SBS TV 간판 뉴스 ‘SBS 8 뉴스’의 새로운 주말 진행자로 나선 김용태(44) 앵커는 이렇게 말했다. 그와 호흡을 맞출 주시은(27) 아나운서 역시 “기본에 충실하자고 다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 7일부터 진행석에 앉을 두 사람을 최근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만났다. 첫 호흡이라는 두 사람은 이미 ‘쿵’ 하니 ‘짝’하며 팀워크를 자랑했다.
먼저 3년 만에 주말 8시 뉴스에 복귀한 김 앵커는 “두 번째니까 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전에는 ‘어떻게 하면 좀 멋있게 보일까’ 고민했다면 이제는 근본적으로 어떻게 하면 보도에 진심을 담아 전달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백 대표가 늘 하는 얘기가 대다수의 손님이 만족할 만한 맛을 찾되, 이 집에만 오면 먹을 수 있는 독특한 무언가를 첨가하라는 것이거든요. 뉴스도 스펙트럼이 정말 넓고, 이쪽저쪽에서 극단적으로 얘기하지만, 대다수의 건전한 상식이 있는 층을 타깃으로 해서 호흡하며 개성을 추구해야죠. 맵고 짠 음식을 먹다가 지상파 뉴스를 보면 싱거울 수도 있지만, 부모님이나 은사를 모시고 식사해야 한다면 정갈하고 깔끔한 곳으로 가잖아요. 결국 그 진심을 시청자들이 알아주리라 생각합니다.”
그는 “서서히 연착륙 하는 느낌으로, 내용은 진지하되 형식은 편안한 주말 뉴스로 바꿔나가 보겠다”고도 강조했다.
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주 아나운서의 뉴스 진행도 기대를 모은다. ‘배성재의 텐’ 등에서 보여준 톡톡 튀는 매력이 뉴스와 만나면 어떤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
주 아나운서는 “일단 김용태 선배님과 호흡을 맞추게 돼 무거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었다”며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기존 나의 이미지가 있어서, 그 간격을 어떻게 좁혀나가야 할지 걱정된다. ‘뉴스도 어울린다’는 평을 듣는 게 꿈이다”고 말했다.
그는 “뉴스 자체에 대해 ‘아 뭐 그런 골치 아픈 걸 보고 그래’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SBS 뉴스는 똑같이 골치 아픈 소식도 편하게 전달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김 앵커 역시 “주말 가족들이 함께 둘러앉아 볼 수 있는 뉴스가 됐으면 좋겠다”고 공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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