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효자 정재수 기념관 되살리자”
“상주 효자 정재수 기념관 되살리자”
  • 이재수
  • 승인 2020.10.2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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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행 소재 영화·교과서 수록
19년전 개관 땐 관람객 줄이어
전시물·운영시스템 등 개선
인성 교육 산실로 육성해야
효자정재수기념관활성화
상주의 효자 정재수 기념관에 대한 재발견과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전국 최초로 효도의 살아 있는 교육장으로 조성된 효자 정재수 기념관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정재수 기념관은 2001년 6월 12일 상주시 화서면 사산리의 폐교된 사산초등학교에 만들어졌다.

1974년 상주시 화서면 사산초등학교 2학년이던 정 군은 정월 설날을 맞아 아버지와 할아버지 댁에 차례를 지내러 출발했다.

보은군 마로면 갈전리 마루목재에서 지친 아버지가 눈길에 쓰러지자 자신의 옷을 벗어 덮어주며 구하려다 함께 숨졌다.

이후 마루목재에는 효행비가 세워지고 서울어린이 대공원에는 반공소년 이승복군과 효행소년 정재수군의 동상이 세워져 두 어린이는 대한민국 충효의 표상이 됐다.

정재수의 효행을 소재로한 영화 ‘아빠하고 나하고’가 제작돼 전국방방곡곡에서 상영됐고, 초등학교 도덕교과서에도 수록되는 등 전국을 강타하며 1월 22일을 효행의날로 지정하기도 했다.

상주지역 인사들은 1996년 3월 정재수기념사업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기념관 건립을 추진, 국비와 지방비 등 재원을 확보하고 모교인 구 사산초등학교에 2001년 6월12일 기념관은 문을 열었다.

개관 당시 3명의 공무원이 상근하며 연간 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았다.

전국최초의 효주제 기념관 명성처럼 폐교된 시설의 리모델링 우수건물로 높이 평가 돼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전시물은 과거의 것에 머물고 효에 인식이 옅어지면서 관람객은 급감했다.

지금은 연간 몇 백명만 찾고 있으며 직원은 1명만 근무하고 있다.

19년전 인성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던 효자 정재수기념관의 전시물을 업그레이드 하고 운영시스템을 개선, 국민인성 교육의 산실로 육성해야한다는 여론이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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