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방역·경제 반등 이룰 시간”...文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확실한 방역·경제 반등 이룰 시간”...文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 최대억
  • 승인 2020.10.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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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강력히 추진
선도국가 도약 절호 기회”
다시-문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이제는 방역에서 확실한 안정과 함께 경제에서 확실한 반등을 이뤄야 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연설은 오전 10시 5분부터 약 40분간 진행됐다.   (관련기사 참고)

문 대통령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 설명을 위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이 자리가 방역과 경제의 동반 성공, 두 마리 토끼를 기필코 잡아낼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취임 이후 매년 국회를 찾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해왔다. 이번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위기 극복’ 메시지를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 대통령은 특히 성공적인 K방역을 발판으로 한 경제 반등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부터 우리 경제를 정상적인 성장궤도로 올려놓기 위해 본격적인 경제활력 조치를 가동할 때”라면서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는 등 위기 극복과 함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55조8천억원으로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은 ‘위기를 넘어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예산’이라는 것이 문 대통령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내년 예산은 일자리 유지와 창출에 우선을 뒀다”며 해당 정책을 소개하고 기업의 협조를 구했다.

구체적으로 △투자 활력을 위한 정책자금 72조9천억원 공급 △생활SOC 투자 11조1천억원 투입 △수출 회복 및 수출시장 다변화 촉진 등의 구상을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봐야 한다”며 총 160조원이 투입되는 한국판 뉴딜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는 선도국가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핵심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일본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적 위기 속에서 협치가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한마음으로 어려운 경제와 민생을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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