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발 실적 부진 떨쳐라”…유통업계 할인 경쟁
“코로나발 실적 부진 떨쳐라”…유통업계 할인 경쟁
  • 강나리
  • 승인 2020.10.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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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코리아세일페스타’
주요기업 중소 협력사와 상생 지원
신세계百, 30일부터 최대 80% 할인
롯데그룹, 파트너사 물량 우선 매입
현백, 가전·가구·침구·식기 등 특가
역대 최대 규모의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열리는 쇼핑 대목이 다가오면서 유통업계의 할인 경쟁이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부진했던 탓에 각 유통업체들은 이번 코세페에 더욱 사활을 건 모습이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내달 1~15일 열리는 코세페 행사에 맞춰 온라인 기획전, 상품권·사은품 증정 등 업태별로 할인 행사와 이벤트가 이어진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온라인·비대면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백화점은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운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소비 진작에 나선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과의 상생에 앞장서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패션 기업과 함께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2’를 진행한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대구신세계와 강남점, 센텀시티점, 광주신세계 등 4개 점포에서 열린다. 아이잗컬렉션, 갤럭시, 안다르 등 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가에 상품을 판매한다. 이 행사는 내달 2~8일 SSG닷컴에서도 진행된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31일 열리는 ‘대한민국 쓱데이’를 앞두고 지난 26일부터 SSG닷컴에서 사전 행사에 돌입했다. 모두 6천200개 브랜드의 40만종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그룹 8개 유통사는 올해 코세페에 2조원 규모의 물량을 투입한다. 롯데백화점과 롯데홈쇼핑 등 주요 계열사에서 패션의류와 잡화, 리빙 등 국내 우수 파트너사의 재고 상품 250억원 물량을 우선 매입해 ‘상생 나눔 특별전’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아울렛 20개 점포에서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아울렛 메가 세일’ 행사를 연다. 롯데마트는 주방 인테리어 상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롯데하이마트는 코세페 전용 모델을 구매하면 최대 20만원을 환급하는 특별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30일부터 대구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프리미엄 아우터 대전’, ‘가전·가구·침구·식기 특가 77선’ 등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패션업계를 돕기 위해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2’를 대구점 등 4개 점포에서 연다. 이 기간 영캐주얼·여성패션·남성패션 등 50여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한편 올해 코세페에는 1천328개사(지난 23일 기준)가 참여한다. 지난해 704개 업체보다 2배 가까이 늘어 2016년 코세페 개최 이래 최대 규모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해 전국적인 규모의 행사로 치러진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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