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시티’로 비상하는 수성구의 꿈
‘스카이시티’로 비상하는 수성구의 꿈
  • 승인 2020.10.2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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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가 ‘하늘을 나는 자유로운 도시’인 ‘스카이프리시티’를 목표로 삼아 교통, 물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플라잉카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철도,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등을 통합한 물류 플랫폼도 구축해 교통체증이 없는 꿈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만화나 공상 영화에서나 보았던 차들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그런 도시를 현실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저께 수성구에서 종료된 ‘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에서는 세계 문화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스티브바넷 CMG그룹 회장 등 국내외 유명 문화콘텐츠분야 인사들이 기조연설을 했다. 뒤이은 메인 세미나에서 수성구는 ‘하늘이 자유로운 도시’를 비전으로, UAM를 현실화하는 한편 드론과 엔터테인먼트를 융합한 드론테인먼트를 구현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른바 꿈의 교통수단이라고 말해지는 하늘로 날라 다니는 스카이시티의 대표적인 수단은 UAM이다. 도시권의 30~50km의 중장거리를 비행하는 교통수단으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비행속도는 헬기와 비슷해 승용차로 한 시간 걸릴 거리는 20여분 만에 도달할 수가 있다. 동력으로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탄소 등 환경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도심의 교통체증을 일거에 해소하고 소음도 없다. 꿈의 교통수단이다.

수성구가 발표한 ‘비전 2030’에 의하면 우선 내년까지 홍보관을 개설해 ‘미래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확산시키겠다고 한다. 이어 2025년까지는 플라잉카가 이착륙할 수 있는 ‘스카이포트’ 시설에 착공해 UAM 비행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 한다. 마지막으로 목표 완성 연도인 2030년에는 플라잉카를 현실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공중 생활권을 지상화하며 일상의 저변을 수평개념에서 수직개념으로 확대하겠다는 꿈이다.

한 마디로 말해 UAM ‘저고도 공중을 활용한 도시 운송 생태계의 혁명’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도시의 교통체증, 환경오염을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혁명적인 신산업이기도 하다. 천문학적 부가가치가 예상되는 미래의 먹거리 산업이기도 하다. 플라잉시티는 기존 도시개발의 한계를 뛰어넘어 사람, 문화, 기술이 어우러진 융합된 4차 산업혁명의 총화이기도 하다. 차질 없이 성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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