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교회 10명 감염…확진자 더 나올수도
대구 서구 교회 10명 감염…확진자 더 나올수도
  • 조재천
  • 승인 2020.10.29 21: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첫 확진자 양성 판정
교인 320여명 전수 검사 실시
대구예수중심교회
29일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에서 서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에서 일어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으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아직까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신도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관련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대구 서구 중리동 소재 대구예수중심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27일 확진된 A 씨를 시작으로 이날 정오까지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표 환자인 A 씨는 동구 거주자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환자’다. 그는 발열과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 받은 진단 검사에서 27일 확진됐다. 시 방역 당국은 A 씨의 감염원 및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대구예수중심교회 소모임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 모임 참석자 9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했다. 그 결과 28일 참석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와 접촉한 1명(수성구 거주)도 확진됐다.

시 방역 당국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예수중심교회에 대한 현장 위험도 평가를 하고, 교인 32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진단 검사를 시행 중이다. 이날 오전 0시부터 정오까지 검사 결과가 나온 신도 가운데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해당 교회 관련 확진자 수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