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리그 최종전, 전북 우승에 제동 걸어라
대구FC 리그 최종전, 전북 우승에 제동 걸어라
  • 이상환
  • 승인 2020.10.2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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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27라운드 원정전
세징야-데얀 콤비 활약 기대
‘레전드’ 이동국 은퇴 경기
전북은 비겨도 4연패 달성
포항전멀티골-세징야
세징야

이동국
이동국

대구FC가 K리그 최강 전북현대와 올해 프로축구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대구는 다음달 1일 오후 3시 전주원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1 2020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북 현대와 격돌한다.

이 경기는 올 정규리그 최종전이다. 현재 승점 38점으로 리그 5위에 자리한 대구는 지난 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대구는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반드시 파이널 A 선두 전북을 꺾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세징야와 데얀 콤비를 앞세워 전북 공략에 나선다. 두 선수는 지난 경기 각각 2득점, 1득점 1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데얀의 경우 현재 K리그 통산 198득점 48도움을 기록, 통산 200골과 50-50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앞두고 있어 동기부여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전북과의 통산전적에서는 8승 10무 25패, 최근 10경기에서는 1승 2무 7패로 열세다. 지난 맞대결에서 0-2로 패한 만큼, 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감한다는 각오다.

상대 전북은 상승세다. 최근 5경기 4승 1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지난 라운드에서 울산에 1-0으로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홈 팬들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총공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대구전에서 비겨도 K리그1 4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또 이 경기는 ‘한국축구의 레전드’ 이동국(41·전북)의 현역 마지막 경기다. 이동국은 2009년 3월 대구를 상대로 ‘전북 데뷔골 & 프로통산 1호 퇴장’ 을 기록했다. 이동국은 당시 K리그 2라운드 대구전에서 혼자서 2골(페널티킥 1골 포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터진 득점은 이동국의 전북 데뷔골이었다. 현역 생활을 끝내는 마지막 경기 상대도 대구가 됐다.이동국이 이번 대구전에 출전하면 K리그 통산 548경기로 현역 생활을 마감한다.

따라서 이번 맞대결에서 대구가 전북의 우승에 제동을 걸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지, 전북이 이동국의 은퇴경기에서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쏘아 올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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