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중 ‘양성’…예수중심교회 집단감염 지속
격리 중 ‘양성’…예수중심교회 집단감염 지속
  • 조재천
  • 승인 2020.11.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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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3명 증가…누적 30명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97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대구에서는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97명 증가한 2만 6천732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달 27일(88명) 이후 6일 만이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79명은 지역 사회에서 감염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40명, 서울 20명, 충남 11명, 대구 3명, 인천·전남 각 2명, 충북 1명이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7명 포함 나머지 18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대구에서는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7천17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구 중리동 소재 대구예수중심교회와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북구, 1명은 서구 거주자다. 앞서 이들은 시 방역 당국이 대구예수중심교회 소속 교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전수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해당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30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교인이 23명, 확진자의 지인과 직장 동료는 각각 3명과 2명, 확진된 직장 동료의 가족은 2명이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을 시작으로 추가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집단 감염과 관련해 감염원 파악 등을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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