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투약정보 등 입력
대구 북구청이 코로나19 장기화 대응 수단의 하나로 ‘스마트 반려인형’을 도입해 지역 어르신의 치매 예방을 돕기로 했다.
대구 북구치매안심센터는 4일 코로나19로 인해 사회활동이 어려운 취약계층 치매 어르신 10명에게 ‘원격 치매안심케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반려인형을 활용한 비대면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우선 순위에 따라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 혹은 부부 치매 어르신을 선정하고 가정에 반려인형 ‘섬길’, ‘도리’를 전달할 계획이다. 사전 조사로 파악한 생활습관과 투약정보 등 정보를 반려인형에 입력하고, 전용 앱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일상생활 등을 지속 관리하는 식이다.
반려인형은 △투약관리 등 일상생활 알림 △음악, 체조 인지활동 지원 △신체접촉을 통한 정서 상호작용 활동 등 기능을 갖췄다. 어르신 말벗 역할도 할 수 있어 센터는 가족의 부양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