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플렉션 ‘가을의 에이스’ ...LG 상대로 11K ‘완벽투’
두산 플렉션 ‘가을의 에이스’ ...LG 상대로 11K ‘완벽투’
  • 승인 2020.11.0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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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서 팀 4-0 승 이끌어
두산, PO 진출 1승 앞으로
두산플렉센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2사 1루 상황 두산 선발 플렉센이 LG 라모스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처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가 올해 가을 야구 첫판을 잡고 플레이오프(5전 3승제) 진출의 절대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정규리그 3위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막을 올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3전 2승제) 1차전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올라온 정규시즌 4위 LG 트윈스를 4-0으로 꺾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3전 2승제로 열리는 준PO에서 두산은 1승만 보태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역대 3전 2승제 형식으로 열린 16번의 준PO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은 모두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두산은 5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앞세워 시리즈를 끝낼 참이다.

벼랑 끝에 몰린 LG는 타일러 윌슨으로 반격을 노린다.

2013년 플레이오프 이래 7년 만에 열린 두산과 LG의 가을 야구 더그아웃 시리즈 1차전은 한 번의 반전 없이 두산의 완승으로 끝났다.

플렉센은 최고 시속 155㎞의 빠른 볼과 낙차 큰 커브, 체인지업을 앞세워 LG 타선을 압도했다.

6회까지 공 106개를 던져 LG 타선을 산발 4안타로 잠재우고 삼진을 11개나 뺏어내며 실점의 빌미를 완전히 지웠다.

두산은 6회말 선두 김재호의 볼넷에 이은 정수빈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고 오재원의 좌중간 적시타로 점수를 4-0으로 벌려 승기를 굳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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