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환 포스텍 교수 ‘3D프린터’ 국제표준 지정
서석환 포스텍 교수 ‘3D프린터’ 국제표준 지정
  • 이시형
  • 승인 2020.11.05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 적층형 공작기계 시스템
절삭형 제조방식보다 시간 단축
디지털 트윈·AI 기술 적용 가능
서석환교수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스마트 3D 프린팅 시스템이 ISO 국제표준안에 채택됐다.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 서석환(사진)교수(스마트팩토리 연구센터 센터장)의 사이버 물리 제어 기반의 스마트 적층형 공작기계 시스템(CPSAM: Cyber-Physically Controlled Smart Machine Tool Systems for Additive Manufacturing) 국제표준안(ISO 23704-3)이 지난달 15일, ISO 물리장치제어 기술 분과(ISO/TC184/SC1)에서 3개월간의 투표를 거쳐 최종 승인됐다고 4일 밝혔다.

흔히 ‘3D 프린터’로 불리는 ‘적층형 머신’은 플라스틱 소재를 이용한 시제품 제작용으로 주로 사용됐다. 최근에는 다양한 소재, 설계, 공정, 후처리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이제는 자동차, 항공 산업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실제 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설비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이 방식을 사용하면 소재를 공구로 깎아나가는 전통적인 절삭형 제조방식보다 시장 출하 시간(Time To Market)을 크게 단축할 수 있고, 고객이 원하는 대로 제조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4차 산업형 제조혁신 핵심설비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적층형 머신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등 스마트 기술을 이용하여 적층 프로세스 모니터링, 분석, 최적화 등을 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가 바로 스마트 적층가공 시스템이다.

이번에 POSTECH에서 만든 국제표준안이 채택된 데에는 POSTECH 스마트팩토리 연구센터의 국제적인 노력과 국가기술표준원, 독일, 영국, 이태리, 중국 등의 지원, 그리고 스웨덴, 프랑스 등의 협업 의사에 힘입어 ISO의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서석환 교수는 2018년도에 제안하여 채택된 바 있는 스마트 절삭가공 시스템 국제표준안 (ISO 23704-2)도 제정 중이다. 이번 스마트 적층가공 시스템국제표준안이 다시 한번 채택됨으로써 우리나라가 스마트 머신 양대 기술 분야의 국제표준을 주도하는 쾌거를 달성하게 됐다.

서교수는 “이번 표준안 채택으로 인해 스마트 공작기계의 후발국인 우리나라의 위상 제고에 도움이 됐다”며, “국내 관련 공급 기업이 국제표준을 선제적으로 채용함으로써 시장 점유율 제고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