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클러스터 새싹기업들 ‘무럭무럭’
물산업클러스터 새싹기업들 ‘무럭무럭’
  • 정은빈
  • 승인 2020.11.0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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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8개 기업에 5200만원 지원
1년만에 누적매출 6억원 달성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한 벤처·창업기업들이 정부 지원으로 단기간에 매출을 큰 폭으로 올리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5일 물산업클러스터의 ‘새싹기업’들이 지원 1년 만에 누적 매출 6억 원, 신규고용 23명 달성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환경 당국은 물산업클러스터 창업보육실에 입주한 벤처·창업기업을 상대로 창업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물드림 사업화 지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식재산권 취득, 제품이나 성능의 인·검증, 시험분석, 시제품 제작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며, 지원 금액은 1건당 최대 200만 원, 1개 기업당 최대 1천만 원이다.

물산업클러스터에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벤처기업 등 모두 8개 기업이 입주했다. 당국은 물드림 사업화 지원으로 이들 기업에 총 5천200만 원을 지원했다.

그 중 폐수처리용 수처리 전문기업인 ㈜아쿠아웍스는 작년 12월 창업한 지 10개월 만에 매출 1억 원을 기록했고 특허등록 2건, 신규 연구인력 5명 채용 등 실적을 냈다. 물산업클러스터 실증화시설에서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국책사업 수행자로 단독 선정되기도 했다. 이 업체는 특허등록, 시험분석, 제품안내서 제작 등에 920만원을 지원받았다.

작년 5월 창업한 중금속 처리장치 제조기업 ㈜엘스텍엔바이런먼트는 1년 만에 매출 120% 성장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억2천만원으로 올랐다. 이 업체는 시제품 제작비용으로 1천만원을 지원받았다.

박승일 엘스텍엔바이런먼트 대표는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해 필요했던 시제품 제작을 지원받아 개발에 착수할 수 있었고, 매출 등 기업 성장에 큰 도움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물산업클러스터는 지난해 7월 대구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 안에 조성된 시설로, 한국환경공단이 위탁 운영 중이다. 환경부는 입주 기업에 기술 개발부터 성능검증,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한다.

창업보육실 입주를 원하는 물기업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누리집(www.watercluster.or.kr)과 유선전화(053-601-6145)로 문의하면 된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물산업분야 창업기업의 성공률 제고 및 경쟁력강화를 위한 사업화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지식재산권, 홍보·마케팅 등 초기 활성화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의 매출과 고용창출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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