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한 날씨’ 바이러스 생존 유리
‘춥고 건조한 날씨’ 바이러스 생존 유리
  • 조혁진
  • 승인 2020.11.05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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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춥고 건조한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감염병 유행이 확산되기 최적의 환경이 조성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5일 정례브리핑에 나선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감염병은 세 가지 요인에 의해 유행이 확산되기도 하고 소멸되기도 한다”고 말하며 “병원체, 감염 대상, 환경 이 중 어느 하나라도 악화요인이 있으면 변화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의하면 현재 감염병 유행을 결정짓는 세 가지 요인 모두 ‘감염병 확산’에 용이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병원체 요인은 바이러스의 변이를 말할 수 있다”며 “현재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이를 통해 약화됐다는 결과는 없으며 여전히 높은 감염력과 치명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감염의 대상이 되는 사람 역시 공기가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겨울 날씨 탓에 적절한 저항력을 갖추지 못한 상황이다. 이상원 단장은 “바이러스가 가장 먼저 접촉하게 되는 점막이 건조해지며 병원체 침입이 좀 더 용이해질 수 있다. 사람으로서는 좋지 않은 조건”이라고 분석했다.

환경적으로도 바이러스가 생존하기에 유리한 조건이 갖춰졌다. 당국은 “보통 호흡기 바이러스는 보다 춥고 건조한 환경에서 안전성이 높아진다”면서 “전 세계적 환자 증가도 이런 요인들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겨울철은 실내 생활 비중이 높아 밀접하고 밀집된 환경에 놓이는 경우가 많아져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또한 음식점, 사우나, 실내 피트니스 등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환경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당국은 “감염병에는 가장 원칙적인 예방수단이 가장 혁신적이며 효과 높은 예방수단”이라며 “ 다시 한 번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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