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뽀글이’ 플리스 대거 선봬
11일까지 최대 70% 할인 기획전
코로나19 여파로 등산, 캠핑 등 언택트(비대면) 야외활동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달 유통업계 아웃도어 장르 매출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매출 집계 자료에 따르면 긴 연휴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야외활동이 늘면서 10월 아웃도어 매출이 지난해보다 42% 증가했다. 구매 객수 역시 전년 대비 34% 증가한 가운데, 특히 20~30대 구매 비율이 지난해보다 약 1.5배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등산, 레저 활동에 관심이 높아진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의 유입이 아웃도어 매출 신장세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가 일명 ‘뽀글이’로 불리는 플리스 제품을 대거 선보이는 등 지난해보다 플리스 제품이 약 30% 이상 늘어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플리스 제품은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 아웃도어 활동과 함께 일상에서도 착용 가능해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유명 아웃도어 제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비롯, 롯데백화점에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상품을 대거 출시하며 아웃도어 수요 공략에 나선다.
오는 11일까지 지하 2층 특설매장에선 ‘블랙야크’ 아웃도어 제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또 7층 아웃도어 전문관 ‘트렉스타’ 매장에선 롯데백화점 창립 41주년 기념해 올 연말까지 밀리터리화 단독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트렉스타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주문 제작할 수 있었던 ‘사파리 워커’를 롯데백화점 영남지역 전점에서 999족 한정 판매한다. 이 밖에도 롯데백화점은 ‘내셔널지오그래픽’, ‘디스커버리’와 협업해 숏 기장의 아우터 3종을 단독 기획해 한정 판매 중이다.
강나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