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소재 시장 선점” 포스코케미칼, 1조 유증
“배터리 소재 시장 선점” 포스코케미칼, 1조 유증
  • 이시형
  • 승인 2020.11.0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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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재 광양공장 증설 투자
유럽 공장 건설에 1천500억
2030년 양극재 204만t 양산
포스코케미칼이 이차전지소재 투자를 위해 1조원을 유상증자 한다. 대규모 자본 확충을 기반으로 투자를 가속화해 수요가 급증하는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성장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6일 이사회를 개최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실권이 발생할 경우 주관 증권사가 총액 인수한다. 신주 배정은 12월 9일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신주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 3일이다.

현재 지분 61.3%를 보유한 포스코를 비롯해 포항공대, 우리사주조합 등이 특수관계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최대주주인 포스코는 보유 지분 100%에 대한 신주 청약을 통해 약 5,400억원을 출자할 예정으로, 그룹 차원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이차전지소재 신성장 투자에 적극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1조원을 이차전지소재 사업 성장을 위해 집중 투자해 화학과 에너지소재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1조원의 자금은 양극재 광양공장 증설 등의 시설투자에 6천900억원, 흑연과 리튬 등의 원재료 확보에 1천600억원이 사용된다. 또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유럽 양극재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서도 1천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각국의 친환경차 장려 정책, 전기차 고성능화, 주요 배터리사들의 공격적인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성장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전기차 연간 판매량은 230만대 수준에서 2030년 2500만대까지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배터리 핵심 소재의 수요도 양극재는 2019년 37만톤에서 2030년 204만톤, 음극재도 23만톤에서 120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케미칼은 2030년까지 양극재는 현재 4만톤에서 40만톤, 음극재는 4만4천톤에서 26만톤까지 양산 능력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이시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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