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동력 갖춘 무선원격기
수작업 비해 25배 수확효율
농가 노동력·비용 절감 기대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국내 최초로 무선 원격 운전방식 자주식 시금치 수확기를 개발, 공개성능평가 및 시연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시금치 수확은 100%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지만 수확기는 시간 당 600㎡로 시간 당 24㎡에 불과한 수작업에 비해 약 25배 이상의 수확 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개발된 수확기는 자체 주행 동력을 갖춘 무선 원격 조정 방식으로 편리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수확기의 특징은 앞쪽에서 수확한 시금치를 컨베이어로 후방부 집하 장치로 이송해 수집박스에 모아지는 기능을 지닌 것은 물론 수확 후 이송작업도 간편한 등 매우 효율적이다.
센터는 이번 개발로 시금치 재배 전체 작업공정의 90% 이상 기계화작업이 가능해 정부의 밭작물 기계화 정책 목표를 달성함과 동시에, 시금치 재배농가에는 노동력과 경영비를 절감하고 재배규모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기센터 권순하 농촌지원과장은 “수확기는 전국 시금치 재배 작목반과 농기계임대사업소 등을 통해 보급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안동=지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