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평화동맹 이어지길” 野 “비핵화 성과 내기를”
與 “평화동맹 이어지길” 野 “비핵화 성과 내기를”
  • 윤덕우
  • 승인 2020.11.0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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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강화’ 한목소리 속
北 이슈 두고 시각차 드러내
여야는 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한목소리로 축하의 뜻을 전하며 한층 강화된 한미동맹을 기대했다.

한미 동맹을 상징하는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라는 문구는 여야의 공식논평에 나란히 등장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트위터에 영어로 ’Katchi Kapshida (같이 갑시다)!‘라고 썼다.

다만 북한 이슈와 관련된 한미동맹의 방향성에 있어서는 여야 시각차가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무게를 실었으나,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 야권은 북한 비핵화에 방점을 찍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페이스북에 축하 글을 올리고 “바이든 대통령의 시대에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믿는다”면서 “특히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재가동되고 항구적 평화의 전기가 조속히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한반도 평화와 북 비핵화 해결, 평화협정, 북미 간 외교정상화 문제 등을 풀어나가기 위해 문재인 정부와 바이든 정부의 전폭적인 협력과 공감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한미 양국뿐 아니라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한반도 평화와 북핵문제를 놓고도 북한과의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분명한 성과를 내어주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고 했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대위원장은 SNS에 바이든 당선인과 델라웨어대학 정치학과의 동문이라는 인연을 소개하며 “대북문제 등 우리와 직결된 문제에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결정 방향과 방식에서 불안을 덜 수 있게 됐다”고 적었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입장문에서 “미국의 한반도 정책은 비핵화와 북미 수교, 평화 정착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언급하며 “이전 트럼프 행정부의 무모하고 갈취적인 행태는 중단돼야 한다”고도 했다.

최대억·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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