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혁신…5년간 400% 매출 성장
도전·혁신…5년간 400% 매출 성장
  • 곽동훈
  • 승인 2020.11.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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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우리가 유니콘, 경북 유망 강소기업 탐방] ㈜키즈마루
창문단열 뽁뽁이로 사업 발판
프리미엄 제품 통해 위기 타개
액상더치커피로 수익 다변화
덴탈마스크 제조 설비도 갖춰
내년 매출 500억 원 달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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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성주군 선남면에 위치한 ㈜키즈마루 회사 전경. 품질 우선주의 경영으로 창립 5년만에 매출 400% 달성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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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숙 대표
경북 성주군에 소재한 ㈜키즈마루(손미숙 대표)는 창문단열뽁뽁이, 액상커피, 마스크 등 생활용품을 개발 및 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파우치형 액상더치커피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덴탈마스크 생산라인을 구축해, 유럽 및 미국시장 진출이 가능한 CE인증 및 FDA인증을 획득 했다.

지난 2015년 10월 창업한 ㈜키즈마루는 다음해인 2016년, 매출 9.6억 원을 시작으로 2019년 34억원의 매출을 실현하는 등 5년여간 400%의 매출성장과 종업원 15명을 고용하는 향토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중진공의 ‘20년 K-예비유니콘 유망기업’으로 선정돼 유니콘 기업으로의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공장제작현장
㈜키즈마루의 마스크 생산 자동화 시설.

◇창업초기 위기와 함께 찾아온 고속 성장의 꿈

창업 초기, 미대출신의 손미숙 대표의 디자인 감각이 접목된 창문단열 뽁뽁이 제품이 인터넷을 통해 불티나게 판매되었으나, 그에 따른 원부재료비 및 인건비 부담 증가 등 자금조달에 애로가 발생했다. 이에 수차례 금융기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신용도가 낮은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금융권 대출 문턱은 높기만 했다.

마침 중진공의 39세 미만 청년창업가 대상 정책자금인 청년전용창업자금 신청을 통해 운전자금을 지원받아 부족한 원부자재 매입, 온라인 전문마케팅인력 추가 채용 등을 통해 제품판매에 박차를 가했고 이는 시장에서 고객들의 재구매율 향상으로 이어져 창업 5년만에 400% 매출 성장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 업종 추가 및 신규사업 개척

창문단열 뽁뽁이제품을 구매하는 거래처도 꾸준히 늘고 인터넷을 통한 주문량도 증가했으나, 저가 중국산의 물량공세에 따른 수익성 저하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프리미엄제품 출시를 시작했고, 어린이 놀이매트 모기장 등을 출시,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물품1
㈜키즈마루의 액상 커피는 맛과 향이 좋아 커피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좋다.

한편 평소 관심을 가졌던 커피관련 제품의 사업화를 추진해 휴대가 간편한 파우치형 액상더치커피 생산으로의 업종 추가를 추진하게 되었으며 개발한 안개분사방식 추출공법은 원두커피의 풍미는 유지하되, 추출량을 20%이상 향상시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8년 4월부터 자동화 설비를 자체 개발해 대량생산을 통한 가격경쟁력과 변함없는 맛을 유지할 수 있는 상품성을 바탕으로 또한번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어린이용일회용마스크
마스크 제품.

◇도전과 혁신을 바탕으로 유니콘 기업으로 발돋움

키즈마루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수요증가를 도약의 기회로 보고 덴탈마스크 설비 60여대를 도입해 기존 생활용품 B2C고객을 통한 온라인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FDA, CE, KF AD 등 국내외 인증을 완료하면서 미주, 유럽시장으로의 수출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금년 중진공의 ‘K-예비 유망유니콘 선정’ 및 벨류업 연계지원(자금, 인력, 마케팅, VC투자 지원 등)을 통해 자가공장 증설, 40여명의 생산인력 증원을 통해 올해 150억원, 내년도 5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높은 성장세로 차세대 유니콘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사람들에게 생활을 풍요롭게 만드는 일을 하고 싶어 사업을 시작했다는 손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경영철학으로 “현재 일하는 사람들과 얼마나 열심히 최선을 다하느냐”며 성장의 공로를 회사 임직원 및 회사의 사업성을 믿고 지원해 준 유관기관에 돌렸다.

이준호 중진공 경북지역본부장은 “중진공은 소부장, 아이디어제품 등 지역의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수출, 인력 등 다양한 정책지원사업들을 이어달리기 지원함으로써 선순환의 창업 생태계 조성 및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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