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와 경제 교류 활성화 논의
리누스 폰 카스텔무르(Linus von Castelmur) 주한스위스대사가 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했다.
카스텔무르 대사는 9일 권영진 대구시장을 예방해 코로나19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원동력인 D-방역(대구방역)의 노하우와 경험을 듣고,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또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위스의 방역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16년 부임한 카스텔무르 대사는 지난 2018년 대구사진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문화예술 교류에 관심이 많아 이번 대구 방문에서도 내년 대구사진비엔날레에 관한 대구-스위스 간 협업 방안을 협의하고, 대구미술관도 방문해 ‘이인성 미술상 20주년 기념 특별전’과 ‘메이드 인 대구 II’를 관람했다.
또 대구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상공회의소 회장과 대구-스위스 간 경제 교류 증진을 위해 의견을 나눈다.
한편, WHO 등 많은 국제기구가 소재한 스위스는 1인당 GDP가 83,716불로 세계 2위(IMF, 2019)에 달하는 강소국으로 금융, 기계, 제약, 관광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한국전쟁 휴전 이후 중립국감독위원회 중 하나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해 오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전 세계가 또다시 힘든 상황이지만 오히려 이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살려 우리시의 모범적인 방역 경험과 노하우를 해외와 적극 공유하고, 문화, 보건, 경제 등 실리적인 맞춤형 교류와 교류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도시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