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 14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은 아르헨티나와 대결에 당당하게 맞서겠다며 밝힌 각오.
△"(박주영이)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경험이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내 말을 잘 안 듣는 게 문제다"
박지성 = 14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대표팀 주장 박지성이 박주영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면 던진 농담.
△"엄마 뱃속에서 나왔으니 나는 당연히 로봇이 아니다"
차두리 = 공ㆍ수에 걸친 맹활약으로 '차두리는 아버지인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조종하는 로봇'이라는 이야기를 팬들이 만들어냈다고 하자 웃으며.
△"울면서 들어갔다. 그런데 진짜 눈물이 나오려니까 휘슬이 울리더라"
김재성 = 그리스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얼마 밟아보지 못했던 김재성이 14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월드컵 본선 첫 출전의 감격스런 순간을 떠올리며.
△"산에 오르다 보면 정상을 앞에 두고 가파른 길이 나타난다. 거기서 쉬거나 밑으로 내려가고 싶겠지만 그 고비만 넘기면 정상이다"
허정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 경기를 앞두고 필승의 각오를 다지며.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한 국가 중 '북한'이라는 나라는 없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불러달라. 다음 질문"
김정훈 북한 대표팀 감독 = 1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북한'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한국 기자의 질문을 불쾌감을 표시한 뒤 답변을 거부.
△"기자들은 여기저기서 24시간 동안 나를 비난하지만 나는 기자회견에서 1초 동안밖에 반박하지 못해 불공평하다"
둥가 브라질 대표팀 감독 = 최근 브라질 감독과 선수, 선수 간 불화설로 언론이 대표팀을 흔들고 있다는 불만을 드러내며.
△"우리는 농구 얘기를 하는게 아니다. 리오넬 메시를 보라. 그는 일본 선수들보다 더 작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다"
필리프 트루시에 전 일본대표팀 감독= 아시아 선수들의 체격이 작은 것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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