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근대산업 유산 활용한 관광코스
대구에 근대산업 유산 활용한 관광코스
  • 한지연
  • 승인 2020.11.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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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산업관광 서막 연다
삼성창조캠퍼스·로봇진흥원
풍국면·안경박물관 등 연결
중구의 호암고택도 연계 추진
리플릿 제작해 본격 홍보 계획
대구 북구청이 삼성창조캠퍼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풍국면 본사, 안경박물관 등 지역내 근현대산업거리를 연계한 산업관광코스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삼성창조캠퍼스, 고성성당,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풍국면 본사 모습. 대구 북구 제공
대구 북구청이 삼성창조캠퍼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풍국면, 안경박물관 등 근대산업거리 관광코스를 선정해 지역 내 산업관광의 문을 연다. 기존 문화관광에 집중돼 있던 눈길을 확장하고 시민들이 근대산업의 뿌리를 알 수 있도록 근대산업 관광코스 홍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9일 북구청에 따르면 이번 근대산업 관광코스는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이라고 일컬어지는 침산동 ‘삼성창조캠퍼스’에서 출발한다.

벤처창업생태계의 보금자리인 삼성창조캠퍼스에서부터 칠성동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산업이야기 전시 공간인 별별상상 이야기관을 거쳐 옥산로 테마거리 조성구역에 있는 근대건축물인 고성성당, 빌리웍스, 투가든을 경유한다. 고성성당은 1958년 설립된 천주교 고성 본당이며 투가든은 근대산업 폐공장과 창고를 재생한 복합문화공간, 빌리웍스는 근대산업 폐공장을 개조해 만든 감성카페다.

이어 북구청은 노원동에 위치한 대한민국 로봇산업클러스터의 기반구축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거쳐 1933년 설립된 국내 최고의 국수회사인 ‘풍국면’과 안경산업의 요람인 안경박물관을 잇는 코스로 근대산업거리를 조성했다.

특히 삼성상회 개장 시에는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 등 4개 존(ZONE)으로 구성된 삼성창조캠퍼스와 중구 인교동에 있는 호암고택인 고(故) 이건희 생가를 잇는 관광코스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북구청은 대구 중구청으로부터 호암고택 관광자원화에 대한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북구청은 근대산업거리 관광홍보를 통해 관내 근현대 산업 근간의 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0일부터 근대산업거리 관광코스를 안내하는 리플릿 제작에 돌입해 이달 중 각 동에 배부할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근대산업거리 연계코스 홍보로 현대 관광에 걸맞은 근대관광거리 코스를 발굴했다”며 “북구 관광발전의 밝은 희망과 산업화의 주역세대를 기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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