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서 뒷심을 발휘하며 9-5로 역전승을 거뒀다.
2-5로 끌려가던 삼성은 8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삼성은 1사 1, 3루의 찬스에서 교체 투수 임경완을 상대로 양준혁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보탠 뒤 계속된 2사 2루서 진갑용의 적시타로 4-5,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어진 9회초서 삼성은 임경완의 3루 악송구로 5-5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만루서 양준혁의 몸에 맞는 볼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롯데 유격수 박기혁의 실책과 신명철의 내야땅볼 타점, 조영훈의 적시 2루타 등으로 추가점을 뽑아 9-5로 승리했다.
조영훈은 이날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를 했고 8회말 1사 이후 등판한 정현욱이 역전승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롯데 주전포수 강민호는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대타 장성우로 교체됐다.
강민호는 1회 첫 타석에서 파울을 때리다 오른 팔꿈치의 뼈끼리 충돌하는 증상이 생겼고, 수비에서 송구때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휴식을 취했다.
▲사직전적(15일)
삼 성 110 000 025 - 9
롯 데 300 020 000 - 5
△승리투수= 정현욱(4승5세이브)
△패전투수= 임경완(1승2패5세이브)
△홈런= 조영훈 1호(2회1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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