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오브제 등 다양한 볼거리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융복합 연극 ‘스프레이’를 13일, 14일 양일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 우수공연 공모사업 일환으로, 작가 김경욱의 단편소설 ‘스프레이’를 각색해 만화적인 움직임, 프로젝션 맵핑 영상, 오브제의 다양한 활용을 기반으로 재창작한 융복합 연극이다.
‘스프레이’는 2016년 초연 이후, 2017년‘아르코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선정, 2018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국내 초청작 선정, 2019년 영국 에든버러 아시안 아츠 어워즈 ‘베스트 연출상’ 등을 수상한 세련된 감각의 블랙코미디 연극이다.
작품의 내용은 일상에서 느끼는 극도의 불안과 분노와 긴장 속에서 매일 불면의 밤을 보내는 현대 도시민의 삶을 그리고 있다. 반복되는 옆집의 소음과 무례한 불통, 실수에 대한 강박증, 우발적 실수가 계기가 되어 생긴 도벽, 분노 때문에 시작된 관심 등을 소재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전석 무료, 예매 필수. 예매 티켓링크.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