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도시 영주 ‘청소년 인성교육’ 나섰다
선비도시 영주 ‘청소년 인성교육’ 나섰다
  • 김교윤
  • 승인 2020.11.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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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세계인성포럼 13일까지
주제 발표·패널 토론 등 진행
유튜버·방송인도 특별 강연
“우리 정신문화 통해 새 희망을”
영주는 성리학을 처음 도입한 안향선생과 조선을 세운 혁명가 정도전을 배출한 유학과 선비의 도시로 알려져 왔다.

영주시는 이 같은 역사성을 살려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내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한민국 인성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영주시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인성(人性)을 주제로 또 한 번 의미 있는 포럼이 열린다.

제2회 세계인성포럼은 전통의 가치관과 정신문화 속에서 현대사회가 가진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인성포럼은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이루어낸 눈부신 경제성장의 이면에 가려져 도덕적 해이와 물질만능주의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병폐가 늘어나는 가운데, 도덕과 공동체 의식, 효행사상 등 잊혀져 가는 중요한 정신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채워져 있다. 세계인성포럼은 ‘인성의 힘으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개막식 △기조강연 △주제발표 △패널토론 △특별강연 등 인성에 대한 개념을 확립하고, 인성회복 포럼 첫날인 11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오세정 서울대 총장의 ‘미래 인재상과 인성교육’, 최광식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선비정신과 풍류도’ 기조강연에 이어 손진우 성균관 관장의 강연이 진행된다.

12일에는 ‘한국인의 선비정신’을 주제로 김도일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 소장의 ‘선비정신: 감화(感化)의 리더십’, 손병욱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명예교수의 ‘성공하는 삶과 인성교육, 참선비상 정립을 위한 시도,조벽 HD행복연구소 공동소장의 ‘인성은 행복한 미래를 창조하는 힘이다’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손병욱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강연자들의 토론세션이 이어진다. 세션 진행된 후에는 ‘당신이 유튜브를 하면 좋겠습니다’를 주제로 영주 출신 유명 게임 유튜버 흑운장(이성은)의 특별강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세계 속의 인성’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철학과 곽기 교수의 ‘가치 기원 재탐구를 통한 인간의 정신적 보금자리 재건’,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교 미디어문화학부 릭돌핀 교수의 ‘신물질론: 인류와 세계에 대한 재사고’라는 주제 강연이 펼쳐진다.

세션이 마무리 된 후에는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청년이여 도전하라’라는 주제로 자신의 도전한 이야기를 통해서 청년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위기 앞에서 나타난 집단 인성의 힘’을 주제로 최태성 한국사 강사와 함께 코로나 19 사태를 겪고 있는 시대에 역사 속 위기 앞에서 나타난 인성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지금 그리고 미래 우리가 가져야 할 건강한 인성의 모습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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