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우완 기대주 임대한 “내년엔 부상없이 풀시즌 뛰고 싶어”
삼성 우완 기대주 임대한 “내년엔 부상없이 풀시즌 뛰고 싶어”
  • 석지윤
  • 승인 2020.11.10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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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교육리그서 훈련 매진
작년 오랜 부상탓 5경기 출전
“1군서 자리잡은 동기 이성규
기분 좋지만 자극 많이 받아
언젠가 같이 뛰는날 오기를”
임대한
현재 경산 볼파크에서 낙동강 교육리그에 참가 중인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기대주 임대한은 부상 없이 온전히 내년 시즌을 보내고자 하는 바람을 전했다. 석지윤기자

“부상 없이 풀 시즌을 소화해 하루 빨리 1군에서 자리를 잡고 싶다.”

삼성라이온즈의 2020 시즌이 마무리된지도 열흘 넘는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아직 삼성 유니폼을 입고 땀방울을 흘리는 선수들이 있다. 삼성은 시즌 말미인 지난달 9일부터 경상도를 연고로 하는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낙동강 교육리그’를 진행 중이다. 매년 이맘때엔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10일 경산 볼파크에서 삼성의 우완 기대주 임대한(27)을 만났다.

대학 입학 이전까지 내야수로 활약했던 임대한은 대학 졸업반 시기에 투수로 완벽히 전향해 시속 140km 후반의 묵직한 속구를 뿌리며 주목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 2차 3라운드(전체 30번)로 삼성에 입단했다. 입단 첫 해와 이듬해 1군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임대한은 2018~2019시즌을 경찰 야구단에서 군복무를 하며 보냈다.

전역 직후 2020시즌을 맞았지만 임대한은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퓨쳐스리그에서도 시즌 막판 5경기에 출장한 것이 전부다. 이는 지난해 막판 당한 부상 때문. 임대한은 “작년 마무리캠프 막바지에 어깨와 목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생각 이싱으로 부상이 오래가면서 올해까지 지속됐다. 몸 만드는 데에 집중하다 시즌 종료 직전에서야 실전에서 던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임대한의 올해 퓨쳐스리그 기록은 5경기 4.2이닝 3탈삼진 1볼넷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은 0이다. 오치아이 에이지 2군 감독은 임대한에 대해 “던지기 전에 힘이 많이 들어가 제구가 일관되지 않지만 타자를 압도하는 속구가 있으니 로케이션에 신경을 쓴다면 좋은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교육 리그를 치르는 동안 잊지 못할 에피소드도 생겼다. 그는 “하루는 장염에 걸려 컨디션이 최악이었던 날이 있었다. 그 날 만큼은 도저히 투구를 할 수 없을 것 같다 코치님께 말씀드렸더니 ‘그럴 때 한 번 던져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하셔서 마운드에 올랐다”며 “(낙동강 교육리그에서)4경기에 등판해 볼넷이 4개인데 그 중 3개가 그 경기에 나왔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날 무리하게 투구해선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올시즌 1군에서 두 자릿 수 홈런을 때려내며 자리잡은 이성규와 입단 동기인 그는 동기의 활약에 축하를 건네면서도 자극을 받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임대한은 “친구가 잘 돼서 당연히 기분이 좋다. 한 편으로는 나도 뒤쳐지지 않겠다는 오기도 생긴다”며 “언젠가 1군에서 같이 뛰는 날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열의를 드러냈다.

내년 시즌 목표에 대해 묻자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는 것이라는 소박한 대답을 했다. 임대한은 “아프지 않고 풀 시즌을 소화했을 때 어떤 성적을 남길 수 있을지 궁금하다. 부상 없이 전력으로 상대 타자들과 부딪혀 이겨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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