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전염 쉬워…일정 수준 벗어나면 확진자 급증”
“무증상 전염 쉬워…일정 수준 벗어나면 확진자 급증”
  • 조혁진
  • 승인 2020.11.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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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역학·방역 역량 있으나
확진자 증가 괜찮단 뜻 아냐
인류 100명 당 1명 꼴 감염
동절기 확산 규모 더 커질 듯”
방역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상황을 두고 방역수칙을 지켜주길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신규 환자 하루에 100명을 감당할 수 있는 의료·역학·방역 역량을 가졌다는 것을 하루 100명씩 매일 환자가 발생해도 괜찮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 속 언제 어디서나 감염이 될 수 있고 무증상 전염도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을 벗어나기 시작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한 지속적으로 세 자릿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을 단풍철이나 핼러윈데이와 같은 고비도 여러차례 넘겨야했다. 천안과 아산, 원주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하기도 했다.

권 부본부장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만명을 넘어선 것을 언급하며 “현재 인류 중 100명당 1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생각하면 더욱 실감이 날 것”이라면서 “동절기에 들어가며 국내외 확산 속도와 규모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이 없는 마지막 겨울에 좀 더 거리두기에 충실해야 한다”고 재차 부탁하며 “연말모임이나 행사 참석 시 손 씻기,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고 의심증상이 있거나 이상이 생기면 신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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