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가고속도로 계획 8개 사업 건의
대구, 국가고속도로 계획 8개 사업 건의
  • 김종현
  • 승인 2020.11.1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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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잦은 중앙고속도로 확장
금호분기점~서대구 구조개선
신천대로 지하화 사업 등 포함
총 3조6천억원 규모 예산 소요
신천대로정체
정부가 내년부터 2025년까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수립할 예정인 가운데 대구시가 신천대로 지하화 등 8개 사업을 건의했다. 사진은 퇴근시간대 신천대로 모습. 전영호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2025년까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수립할 예정인 가운데 대구시는 대구시구역에서 신천대로 지하화 등 8개사업을 건의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초부터 고속도로 상습 지·정체구간 해소와 장래 도시발전을 위해 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 대상 사업 건의를 받았는데 올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을 확정하게 된다.

대구시는 가장 먼저 신공항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다부터널에서부터 주말정체가 잦아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중앙고속도로 가산IC에서 금호JCT까지 24.6㎞를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해 줄것을 건의했다. 첫번째 시급한 사업으로 건의한 중앙고속도로 확장 사업비는 5천 500억원으로 예상된다.

남대구IC에서 부산방면으로 교행구간이 짧아 매일 아침 차선 엉킴 현상이 발생하는 중부내륙지선 금호분기점에서 서대구TG 사이도 기하구조개선사업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일대 기하구조개선사업은 4차 순환도로 개통시 변화가 있을 수 있고 고가도로 또는 지하화 중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공사비는 달라지게 돼 정확한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동대구JC에서 수성IC사이 대구부산선 확장 및 연결로 설치도 건의했는데 이 사업에는 3천 100억원이 필요하다.

고속도로 신설도 건의했는데 현풍JC에서 남천간 왕복 4차로 30㎞ 건설에 가장 많은 1조 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대구IC~남대구IC 왕복 6차로, 길이 6.5㎞의 중부내륙지선 지하화사업 사업(3천 500억원)도 있다.

8개 사업가운데 7번째로 북대구IC에서 상동교 사이 신천대로 지하화사업도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는 북대구IC에서 금호강 아래를 통과해 상동교까지 왕복 4차로 11㎞를 지하화하자고 건의했고 사업비는 6천500억원이 들 것으로 분석했다. 도로공사는 북대구IC와 연결되는 신천대로 지하화사업에 대해 공사비가 많이 든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제1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이어 내년부터 시작될 2차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도로공사 예산을 포함해 전액 국비로 건설된다. 대구시가 건의한 8개 사업을 모두 추진하려면 3조6천억 원 규모의 예산이 소요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상화로에 이어 신천대로 북대구IC 부근이 대구에서 가장 정체가 심한 구간이어서 지하화 건의를 했지만 재정상황을 고려할 때 당장 시행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있다”며 “건의한 사업이 상당수 반영되면 도심 우회노선 신설로 남북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동서축이 보완되고 대구경북 교류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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