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abc, IBK기업은행·스톤브릿지로부터 1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중소기업 대상 금융지원 플랫폼을 운영하는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이하 나이스abc)’이 IBK기업은행과 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나이스abc는 1금융권 투자자로부터 보통주 형태로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유치한 P2P금융사가 됐다.

나이스abc는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폭넓은 정보 공유망을 제공하기 위해 NICE그룹이 지난해 8월에 론칭한 기업 상생지원 금융 플랫폼으로 고도화된 기업평가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중견기업과 자금조달이 필요한 중소기업, 그리고 투자자를 연결하는 전자어음 할인 및 매출채권 유동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나이스abc는 매출채권 유동화 서비스 사업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나이스abc는 우선 올해 말까지 기업간 정산 생태계를 완성해 기업간 거래의 모든 결제 형태에 대한 효율적인 자금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사업자들은 모든 형태의 거래에 있어 판매대금 조기 회수 등의 금융편익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나이스abc는 B2B 거래 지급결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범위도 폭넓게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정환 나이스abc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나이스abc가 나아가고자 하는 사업 방향성과 미래 성장가치를 인정받은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양사간 협력과 새로운 발상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과 경쟁력 강화를 높일 수 있는 금융지원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이스abc는 차입자(사업자)로부터 양도 받은 확정 매출채권을 담보로 하는 P2P투자 상품을 출시해 일반 개인들이 투자할 수 있게 함으로서 장기화된 저금리 시대에 새로운 안정적인 투자처로도 부상 중이다. 나이스abc는 지난 8월에는 서비스 출시 11개월여만에 업계 최단기간 누적대출액(1천억원) 기록을 경신하며 제도권 금융에 새롭게 편입한 P2P금융시장에서의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월 기준 상품 연체율은 0%를 유지 중이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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