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최대한 확보…연내 60% 접종분 목표”
“백신 최대한 확보…연내 60% 접종분 목표”
  • 조혁진
  • 승인 2020.11.12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역당국 “선입금 포기하더라도 많은 양 구매
안정성·부작용 고려해 천천히 접종계획 수립”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2일 정례브리핑에 나선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대해 “설령 선입금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충분하고 많은 양의 백신을 확보하고 구매할 것”이라며 “연내에는 전체 인구의 60%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당국은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국제기구를 통해 전 국민의 20%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을 2021년 내에 확보하는 것을 내용으로 지난달 9일 확약서를 제출하고 선급금 지불을 완료한 바 있다.

다만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해 백신의 사용은 국민의 안전을 위한 국가적인 프로젝트”라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면밀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백신 도입과 접종은 시행의 편리성과 적시에 대량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생산, 유통, 운송 체계 등 종합적으로 모든 면이 검토되고 준비돼야 한다”고 말했다.

백신접종 시기는 타국의 상황을 지켜보며 부작용 등의 상황에 대비하겠다는 기존의 기조를 유지했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유럽이나 미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억제가 이뤄지고 있다”며 “물량 확보와 별개로 다른 나라의 접종 상황까지 보며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사태에 대비할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확보를 위한 협상 상황 등에 대해서는 “ 현시점에서 개별 기업과 논의 중인 사항들은 협상 과정에서 그리고 전략상으로도 모두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는 점을 양해바란다”며 “당국에서는 유용하고 효과성이 높은 백신이 확보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