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축구 마지막 평가전…승리의 축포를 쏴라
올해 한국 축구 마지막 평가전…승리의 축포를 쏴라
  • 승인 2020.11.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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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오스트리아로 출국
15일 멕시코·17일 카타르전
손흥민·황의조 듀오 활약 기대
김학범호, 10개월만에 원정
13일 이집트·14일 브라질전
43시간 동안 2경기 ‘강행군’
축구대표팀-A매치준비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르프 BSFZ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23세 이하(U-23) 올림픽대표팀이 13일부터 17일까지 각각 오스트리아와 이집트에서 올해 한국 축구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다.

한국 축구는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예정됐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비롯한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일정은 물론 2020 도쿄올림픽마저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개점 휴업’을 맞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코로나19로 입출국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두 대표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원정 평가전을 준비했고, 마침내 11월 A매치 주간(9~17일)을 맞아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해외 원정 평가전을 성사시켰다.

◇ 벤투호, 1년 만의 원정 A매치…‘반갑다’ 손흥민·황의조 듀오

벤투호는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평가전을 오스트리아 빈에서 치른다. 지난 8일 출국한 벤투호 태극전사들은 빈에 여장을 풀고 한국시간으로 15일과 17일 각각 멕시코와 카타르와 평가전을 벌인다.

지난해 11월 브라질과 친선전 이후 1년 만에 원정 평가전에 나선 대표팀은 유럽 무대에서 뛰는 핵심 자원들을 모두 소집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최고의 결정력을 과시하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최전방에서 ‘찰떡 호흡’ 자랑한 황의조(보르도)를 비롯해 황희찬(잘츠부르크), 황인범(라이프치히), 권창훈(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강인(발렌시아) 등이 호출을 받았다.

또 U-23 대표팀 자원인 이동준(부산), 정태욱(대구), 엄원상(광주), 윤종규(서울)에게 ‘월반 기회’를 주면서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평가전에서 만나는 멕시코와 카타르는 한국 축구에 ‘악연’이 있는 상대인 점이 눈에 띈다.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에 1-2로 패했다. 역대 전적에서도 4승 2무 7패로 열세다.

◇ 김학범호의 화두 ‘해외파 마지막 기회’

올해 1월 태국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 우승으로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한 김학범호도 코로나19의 피해를 크게 봤다. 애초 올해 열리기로 했던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돼 김학범 감독의 스케줄도 모두 헝클어졌다.

10개월여 만에 해외 원정에 나서는 김학범호는 이집트 3개국(한국·이집트·브라질) 친선대회를 통해 오랜만에 실전 경험을 펼치게 됐다.

다만 일정이 빠듯하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3시 이집트와 1차전을 치른 뒤 14일 오후 10시 브라질과 상대한다. 43시간 동안 2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다.

김학범 감독은 이승우(신트트라위던), 백승호(다름슈타트), 김현우(NK이스트라), 이재익(앤트워프), 김정민(비토리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천성훈(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파 6명을 소집했다. 여기에 조규성(전북), 오세훈(상주), 이동경(울산), 송민규(포항) 등 K리그 핵심 공격자원도 호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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