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公, 인공지능 활용 수도관 파손 감지한다
水公, 인공지능 활용 수도관 파손 감지한다
  • 한지연
  • 승인 2020.11.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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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기반 이상 상태 즉각 인지
단수·도로 통제 등 피해 최소화
한국수자원공사(이하 공사)가 올해 말부터 2021년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사고감지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광역상수도관 파손 등에 따른 단수 조치, 도로통제와 같은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더 신속한 초기 대응을 하기 위해서다. 12일 공사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알파고 등 최신 인공지능의 학습 및 예측 기술인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다. 정상상태에서 측정한 광역상수도의 유량과 압력 데이터를 학습해 급격한 수치 변동 등 이상 상태 발생 시 즉각 감지할 수 있다.

시스템 이용 시 수도관 파손 등 사고가 발생할 경우 유량 또는 압력의 변동을 실시간으로 감지, 디지털화된 지리정보시스템 등과 연동해 정확한 사고 위치 정보와 함께 알려 준다. 특히 광역상수도는 많은 양의 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대 구경 2천800㎜에 달하는 대형관으로 이뤄져 있어 사고 발생 시 많은 물이 높은 압력과 함께 단시간에 유출돼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변 침수는 물론, 복구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단수와 도로통제 등이 계속될 수 있어 사고 발생 즉시 감지해 초기에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사업은 물 관리 그린뉴딜 사업 중 하나인 ‘국가상수도 스마트 관리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지난 6월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충남 보령시와 전북 정읍시 일원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연장 약 5천500km에 달하는 전국 광역상수도관의 즉각적인 사고감지와 신속한 복구로 국민 물 공급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 같은 방식의 인공지능 기술을 향후 수도관 사고감지 분야 외에도 잔류염소 예측, 누수관리 등 물 관리 전반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한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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