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차전지용 양극재 생산 업체와 투자협약
대구시, 2차전지용 양극재 생산 업체와 투자협약
  • 김주오
  • 승인 2020.11.1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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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국가산단에 제4공장
2022년 하반기 500명 신규고용
연간 총 8만여t 생산체제 갖춰
대구시는 17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지역 중견 에너지기업인 ㈜엘앤에프와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2차전지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제4공장 건립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2023년까지 2천500억원(1단계 2022년 10월 2천100억원, 2단계 2023년말 400억원)을 투자해 대구국가산업단지내 부지 2만6천372㎡(7천977평)에 네번째 양극재 제조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중대형 2차전지용 양극재 중 Hi-니켈계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생산규모 증설과 500명의 신규고용 계획으로 당장 12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지난해 8월 대구국가산단 3공장 준공에 이어 1년 3개월만의 투자로써 2022년 하반기 초까지 증설을 모두 마무리하면 1공장(성서), 2공장(경북 칠곡)의 연간 2만t에 3~4공장(대구국가산단)의 6만t까지 총 8만여t의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게 되는 셈이다.

이번 엘앤에프의 대규모 투자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제조기업 단독 투자로는 역대 최고의 투자금액이며 5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의 자랑인 휴스타 사업을 통해 양성된 우수인재의 취업문을 여는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아울러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분양을 내년 하반기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기업의 관심을 이끌어내 국가산단내 기업 유치와 용지 분양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대구국가산업단지가 2차전지 양극재 분야의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최수안 ㈜엘엔에프 사장은 “현재 급변하는 경영환경 및 급신장하고 있는 2차전지산업 분야에서 엘앤에프만의 선도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중”이라며 “또 한번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영광이며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혁신으로 국가 및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엘앤에프의 대규모 투자는 대구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확실한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전기차 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더욱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 업계와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연관기업 유치 및 에너지·미래자동차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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