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에 비대면 전환
대구 계명대 시각디자인과 등
전국 250여개 학과서 준비 중
대구 계명대 시각디자인과 등
전국 250여개 학과서 준비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발맞춰 대학가에서는 비대면 방식의 졸업전시회가 유행하고 있다. 16일 계명대 시각디자인과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맞춰 언제 어디서나 전시회를 볼 수 있도록 비대면 졸업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졸업전시 ‘땡땡 : 정해지지 않은 우리의○○’는 이날 정오께 자체 웹사이트(kvcd-show2020.com)를 통해 공개됐다.
50명의 학생이 참여한 이번 졸업전시회의 특징은 바로 온라인 졸업전시회 방식을 채택했다는 것.
졸업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길효주(24·여) 씨는 “오프라인 전시는 작품이 보여지는 모양새에 집중했다면, 온라인 전시에서는 제작과정이나 작가의 의도, 작품의 내용 등을 더욱 자세하게 보여줄 수 있다”며 “이번 전시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자기만의 생각들을 담아낸 만큼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처음부터 온라인 전시회를 기획한 것은 아니다. 이들은 당초 전통적인 방식의 전시회를 기획, 대관 절차를 마치고 전시 동선을 구상하는 등 막바지 준비 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지난 8월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확산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급하게 온라인 전시회로 선회해야 했다. 촉박한 시간, 전례 없었던 온라인 졸업전시회에 경험과 정보 모든 것이 부족해 어려움도 겪었지만 대충 준비할 수는 없었다.
온라인 전시회임에도 모든 작품에 대해 실물 심사를 거친 후 제작 및 촬영했으며, 대학생활 마지막 작품을 선보이며 축하받는 자리이기에 오프라인 팝업 부스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성대한 전시회는 치르지 못하지만 조금이라도 학생들이 졸업전시회의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하려는 노력이다.
이러한 비대면 졸업전시회는 코로나19 시대 대학가의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잡았다. 온라인 졸업전시회 아카이빙 플랫폼 ‘YCK grad show’에 따르면 계명대 시각디자인과 이외에도 단국대 건축학과, 고려대 산업정보디자인과, 중앙대 패션학과 등 250여개 학과가 온라인 졸업전시회를 준비 중이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50명의 학생이 참여한 이번 졸업전시회의 특징은 바로 온라인 졸업전시회 방식을 채택했다는 것.
졸업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길효주(24·여) 씨는 “오프라인 전시는 작품이 보여지는 모양새에 집중했다면, 온라인 전시에서는 제작과정이나 작가의 의도, 작품의 내용 등을 더욱 자세하게 보여줄 수 있다”며 “이번 전시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자기만의 생각들을 담아낸 만큼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처음부터 온라인 전시회를 기획한 것은 아니다. 이들은 당초 전통적인 방식의 전시회를 기획, 대관 절차를 마치고 전시 동선을 구상하는 등 막바지 준비 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지난 8월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확산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급하게 온라인 전시회로 선회해야 했다. 촉박한 시간, 전례 없었던 온라인 졸업전시회에 경험과 정보 모든 것이 부족해 어려움도 겪었지만 대충 준비할 수는 없었다.
온라인 전시회임에도 모든 작품에 대해 실물 심사를 거친 후 제작 및 촬영했으며, 대학생활 마지막 작품을 선보이며 축하받는 자리이기에 오프라인 팝업 부스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성대한 전시회는 치르지 못하지만 조금이라도 학생들이 졸업전시회의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하려는 노력이다.
이러한 비대면 졸업전시회는 코로나19 시대 대학가의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잡았다. 온라인 졸업전시회 아카이빙 플랫폼 ‘YCK grad show’에 따르면 계명대 시각디자인과 이외에도 단국대 건축학과, 고려대 산업정보디자인과, 중앙대 패션학과 등 250여개 학과가 온라인 졸업전시회를 준비 중이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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