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사대부초 ‘IB PYP 전시회’ 일환...윤순영 이사장, 아이들 일일멘토 변신
경대사대부초 ‘IB PYP 전시회’ 일환...윤순영 이사장, 아이들 일일멘토 변신
  • 여인호
  • 승인 2020.11.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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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도시재생 등 주제로 2시간 대담
전국 국공립학교 최초의 IB후보학교인 경북대사대부설초등학교(교장 이상근)는 지난 11월 6일 <사>여성과 도시 윤순영 이사장과 ‘IB PYP 전시회를 위한 멘토와의 만남’을 가졌다.

경북대사대부초에서 ‘양성평등’과 ‘대구 중구의 도시 재생’을 주제로 탐구중인 6학년 김서윤 학생 외 5명이 자신들의 궁금한 점을 작성하여 메일로 보내었는데, 학생들의 메일을 확인한 윤 이사장이 직접 학교로 방문하게 된 것이다.

양성평등을 탐구하는 6학년 신새미 외 2명의 학생들은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성 리더로서 가질 수 있었던 강점은 무엇이었는지,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하여 질문을 했으며, 성평등을 위한 사회 제도적인 노력, 남성과 여성이 모두 노력해야 할 점 등에 대하여서도 궁금해 했다.

‘대구 중구의 도시 재생’을 주제로 한 6학년 김서윤 외 2명의 학생들은 도시재생 사업 중 가장 애착을 가지는 사업, 대구에서 골목을 내세우게 된 계기, 주민들의 반응 등에 대하여 관심이 있었다. 윤 이사장은 12년 간 대구 중구청장으로 재직할 당시의 생생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눈높이에서 설명했다.

특히 윤 이사장은 이상화 고택을 복원한 사업에 대하여 큰 애착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도시 발전을 위한 대구형 스토리텔링 보존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 멘토와의 만남에 참가한 6학년 왕소이 학생은 “중구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신 분을 주제 탐구의 과정에서 직접 만나 뵙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이번 배움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담은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이와 같은 경대사대부초 6학년 학생들의 자율적 탐구 결과는 11월 16일(월)부터 20일(금)까지 열리는 IB PYP 전시회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발표 및 전시될 예정이다. 수개월 이상 학생들이 팀별로 자신의 주제를 정하고 교사나 지역사회 멘토의 지원을 받으며 탐구한 내용을 발표하는 IB PYP 전시회는 ‘IB교육이 피우는 꽃’으로 비유될 만큼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여인호기자 yi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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