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 횡단구간 고속도로' 등 55건 집중 논의
경북도가 16일 오후 서울에서 내년도 국비를 한푼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이철우 지사와 하대성 경제부지사 등 도 간부가, 국민의힘에선 주호영 원내대표, 이만희 경북도당 위원장을 비롯 지역 국회의원들이,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도 참석했다.
이 지사는 인사말에서 "올해 예산은 정부 차원에서 증액됐지만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도 4천억 증액된 상태로 예결위원회에 넘어왔다"면서 "지역 의원들이 잘 챙겨 봐 주시고 상임위 차원에서 못 올린 것도 꼭 좀 챙겨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오늘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정성호 예결위원장 등을 만나 포항이 지진으로 어려운 만큼 이번에 영일만대교는 꼭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예결소위의 임이자 의원님께 기대가 크고 추경호 예결위 간사님과 주호영 원내대표님께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만희 경북도당위원장은 "지자체별로 매년 국비확보를 위해 총성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아무리 훌륭한 정책이라도 예산 뒷받침 없으면 공염불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간담회를 통해 우리 지역에 필요한 사업,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면밀히 살피고, 사상최대 예산확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했다, 저 역시 국민의힘 지도부와 협의해 경북예산을 꼼꼼히 그리고 확실히 챙겨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영일만항 횡단구간 고속도로 △문경~김천 간 내륙철도 △구미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경북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등 55건의 현안사업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창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