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의 천경희(문경요) 도예작가가 경남도와 밀양시가 주최한 제8회 경남찻사발 전국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주최측은 지난 16일 이번 공모전에 ‘인화문 찻사발’을 출품한 천 작가가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천경희 작가는 문경요를 운영하는 대한민국 명장이자 경북 무형문화재 제32-나호 사기장 도천 천한봉 선생의 딸이다. 지난 2018년 경북 무형문화재 사기장 전수조교가 됐으며, (사)한국차인연합회가 주최한 제11회 대한민국 명다기(名茶器)품평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강창성(성주요) 작가, 김윤식(경북요) 작가, 박연태(가은요) 작가, 신석용(갈평요) 작가, 이동근(주흘요) 작가도 입상해 전통 찻사발의 본향인 문경의 위상을 더 높였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서 입상된 작품들은 서울, 밀양, 울산에서 순회전을 갖는다. 서울은 오는 12월 1일부터 6일까지 한국문화정품관 3층에서, 밀양은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밀양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울산은 12월 23일부터 28일까지 울산 갤러리釉(유)에서 열린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