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생산·수출·취업 여전히 ‘흐림’
대구경북, 생산·수출·취업 여전히 ‘흐림’
  • 강나리
  • 승인 2020.11.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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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동향, 지난해보다 감소
TK 수출액 108억500만 달러
광제조업·도소매 등 고용 줄어
건설 수주는 건축·토목 모두↑
올해 3분기 대구·경북지역의 생산, 수출, 취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대구·경북지역 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건설 수주, 소비자물가, 실업자 수는 증가한 반면 광공업 생산, 수출, 수입, 취업자 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3분기 광공업 생산은 대구(-10.4%)와 경북(-3.6%)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대구는 금속가공제품, 자동차·트레일러 등에서 생산이 줄었고, 경북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전기장비 등에서 생산 감소가 나타났다.

서비스업 생산 부문에서도 대구가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 운수·창고업 등에서 줄어 1.1% 감소했다. 경북은 운수·창고업, 숙박·음식점업 등에서 줄어 3.3% 감소했다.

수출의 경우 대구(-13.4%)와 경북(-4.2%) 모두 전년보다 줄었다. 3분기 대구·경북지역 수출액은 108억500만달러로 집계됐다. 대구는 섬유제품, 기타 기계·장비 등에서, 경북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1차금속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취업자 수는 광제조업,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에서 고용이 줄면서 대구는 2만7천500명, 경북은 6만7천명이 각각 줄었다. 실업자 수는 대구가 1천200명 줄어든 반면 경북은 7천600명이 늘었다.

이 밖에 3분기 인구이동 현황을 보면, 대구는 709명, 경북은 4천602명 순유출됐다.

반면 건설 수주는 건축과 토목 부문이 모두 늘어 대구가 41.1%, 경북은 162% 급증했다. 3분기 대구·경북지역 건설 수주액은 4조4천30억원으로 전년 대비 85.4% 늘었다.

소비자물가의 경우 대구가 식료품·비주류음료, 기타 상품·서비스를 중심으로 0.2% 상승한 데 이어 경북은 식료품·비주류음료, 의류·신발 등에서 0.1% 올랐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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