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전기전도도 250배 향상 고분자 개발
DGIST, 전기전도도 250배 향상 고분자 개발
  • 강나리
  • 승인 2020.11.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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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물질과학 이성원 교수 연구팀
온도·습도 제어한 열수처리 적용
피부 부착 등 생체의료 개발 기여
DGIST신물질과학전공교수와학생들
DGIST 신물질과학전공 이성원 교수(오른쪽)와 제1저자인 정우성 석박사통합과정생(가운데), 권기혁 석사과정생. DGIST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신물질과학전공 이성원 교수 연구팀이 기존보다 전기전도도를 250배 이상 향상시킨 전도성 고분자(PEDOT:PSS)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피부 부착 및 삽입형 생체전극 등 생체의료기기 분야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DGIST에 따르면 전도성 고분자는 전기전도성을 갖는 비금속 소재로, 디스플레이나 유기태양전지 등 투명전극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 두루 쓰인다. 유연한 특성과 뛰어난 가공성 덕에 대량생산이 가능한 생체친화적 신소재로 각광받지만, 금속보다 훨씬 낮은 전기전도도로 인해 활용 폭이 낮은 실정이다.

DGIST 이성원 교수 연구팀은 온도와 습도를 제어한 열수처리를 통해 전기전도도를 향상시키는 새로운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상대습도 80% 이상에서 70도 이상의 열을 가할 시 전도성 고분자 내부의 PEDOT 양이온과 PSS 음이온의 결합력이 약화돼 상분리가 일어남을 발견했다. 이로 인해 전도성 물질인 PEDOT 양이온의 얽힘 현상이 발생하며 전도도가 높아짐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와 같이 제작된 전도성 고분자로 생체전극을 만들었고, 기존보다 약 250배 향상된 125.367 지멘스퍼센티미터(S/cm-1) 의 전기전도도를 측정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추가적으로 피부온도 측정 및 심전도 모듈과 연동한 심전도 측정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 실제 생체전극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음을 규명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연구는 고압증기멸균기의 멸균공정으로 소자의 전기전도도를 높일 수 있어,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일반적인 멸균과정을 통해서도 사용 가능한 간단하고 효율적인 공정이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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